후비루밤기침,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만 터지는 이유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봅니다.
아이누리한의원 신흥점 · 대표원장 고혜련
신흥후비루밤기침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누워있는 밤에 유독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기침입니다. 한의학은 이를 폐와 코에 머문 탁한 콧물이 누운 자세에서 목 쪽으로 더 잘 넘어가 기도를 자극하는 상태로 봅니다. 이 글에서는 신흥점 진료실에서 만난 한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, 후비루밤기침이 왜 밤에만 심해지는지와 한방으로 어떻게 다스리는지를 함께 풀어 드립니다.
안녕하세요, 아이누리한의원 신흥점입니다. 얼마 전 한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 “낮에는 하나도 안 하는데, 눕기만 하면 기침이 터져요. 잠도 못 자고 저도 아이도 지쳐가요.” 후비루밤기침으로 저희를 찾는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이야기입니다. 오늘은 이 아이의 진료 흐름을 따라가며 후비루밤기침의 원인과 관리 방향을 짚어보겠습니다.
왜 눕기만 하면 기침이 심해질까요?
후비루는 코 안의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목 뒤로 넘어가는 상태를 말합니다.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콧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가지만, 누우면 콧물이 목 안쪽에 더 오래 고이면서 기도를 자극해 기침 반사가 심해집니다. 그래서 낮에는 괜찮다가 잠자리에 눕는 순간부터, 혹은 자다가 갑자기 기침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 감기 뒤에 이어지거나 비염·축농증이 있는 아이에게 특히 흔하게 나타나는 흐름입니다.[1]
한 아이의 진료 이야기로 풀어보는 후비루밤기침
지난달 신흥점에 내원한 6살 아이는 낮 동안은 활발하게 잘 지내다가, 자기 전이면 기침이 시작돼 한 시간 넘게 이어지곤 했습니다. 콧물 색을 여쭤보니 누렇고 끈끈한 편이었고,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텁텁하다고 했습니다. 한의학은 이를 폐와 코에 쌓인 탁한 담(痰)이 누운 자세에서 목 쪽으로 더 잘 넘어가 기침을 유발하는 상태로 봅니다. ‘담’은 몸에 정체된 끈끈한 노폐물을 뜻하는 쉬운 개념으로, 코와 기도에 이 담이 오래 머물수록 밤기침이 잘 낫지 않고 반복됩니다.
신흥점에서는 이런 순서로 살펴봅니다
처방은 아이의 나이·체질과 콧물 양상에 맞춰 한의사 진료로 결정되며, 반응과 경과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 함께 확인하며 조정합니다.[2]
진료로 확인하면 좋은 신호
후비루밤기침, 아래와 같다면 코와 기침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
밤기침을 줄여주는 잠자리 조절법
저녁 식사 전후
자기 전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해 콧물이 묽게 나오도록 도와 주세요.
기름지고 자극적인 야식은 담이 쌓이기 쉬워, 저녁 식사는 담백하게 마무리해 주세요.
잠들기 전
베개를 살짝 높여 상체를 조금 세운 자세로 재우면 콧물이 목에 덜 고입니다.
침실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코와 목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 주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. 밤기침이 심할 때 병원 기침약을 먹여도 되나요?
Q. 낮잠 잘 때는 기침을 안 하는데 밤에만 심한 건 왜 그런가요?
Q. 후비루밤기침, 재발을 줄이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요?

두 분의 대표원장이 함께 진료합니다.
학력
김용범 한의사: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
경력·활동
김용범 한의사: 전) 강동 아침한의원 진료원장 · 전) 목동 함소아한의원 진료원장 · 전) 위례영광한의원 대표원장
면허
이 글은 고혜련 한의사와 김용범 한의사가 함께 작성하고 검토했습니다. 의료진 소개 보기 →
참고자료
- 대한한방소아과학회 편. 『한방소아과학』. 의성당. — 소아 비후(鼻後) 및 담음(痰飮) 해수(咳嗽)의 변증.
-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. 「소아 후비루증후군」 관련 건강정보.
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(health.kdca.go.kr)에서 후비루증후군의 일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본문의 관점과 관리 방향은 일반적인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설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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